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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촛불' 김의성·주진우, 부산·대구 관객 직접 만난다

배우 김의성과 기자 주진우가 움직인다.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촛불'이 개봉주 관객과의 대화 및 무대인사 일정을 확정했다. '나의 촛불' 개봉일인 10일 오후 7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이번 영화로 감독 데뷔하는 김의성, 주진우 감독이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개봉 첫 주말인 12일과 13일에는 시민들이 기억하는 ‘촛불’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듣기 위해 대구와 부산으로 향한다. 12일에는 부산, 13일에는 대구지역 극장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 것. 특히 12일 부산 메가박스 해운대(장산)에서는 두 감독과 함께 송영길 의원, 장명갑 배우가 무대인사 게스트로 함께하며,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는 상영이 끝난 후 김의성, 주진우 감독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펼쳐질 예정이다. 진보와 보수의 인터뷰이들과 함께 대한민국 최초, 김의성·주진우가 2016년 촛불광장의 비화를 기록한 '나의 촛불'은 10일 공식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0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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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촛불' 김의성·주진우 감독 데뷔작 "탄핵을 이야기하다"

탄핵을 다룬 첫번째 영화가 탄생한다.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촛불'의 김의성과 주진우가 감독으로 데뷔 한다. '나의 촛불'은 진보와 보수의 인터뷰이들과 함께 2016년 촛불광장의 비화를 기록한 영화다. 김의성 감독은 "당시 촛불집회에 참여한 수많은 사람들의 경험을 우리 모두의 경험으로 공유해 보고 싶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그 해 겨울, 그 촛불 정신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주진우 감독은 세계사적으로도 유례가 없고 시민들의 힘으로 이뤄낸 평화로운 혁명을 다루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녔다는 후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이야기한다고 하니 인터뷰를 취소한 이부터 장소를 빌려줄 수 없다는 곳까지, 두 감독은 제작 과정의 어려움을 온몸으로 겪어내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뤘고 우여곡절 끝에 영화를 완성했다. 광장에 나섰던 촛불 시민부터 고영태, 현 대선후보인 윤석열, 심상정, 그리고 유시민, 추미애 등 당시 정치권의 주역들을 한 자리에 불러모으며 촛불집회의 대한 이야기를 재조명할 것으로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촛불 시민의 인터뷰를 위해 공개모집을 진행한 김의성, 주진우 감독은 집회에 나선 10명에 가까운 대가족, 하교 후 반친구들과 함께 광장을 찾은 고등학생들, 촛불을 통해 부부의 연을 맺으신 분들 등 다양한 시민들의 진심 어린 이야기를 담아낸다. 내달 1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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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X김의성 '나의 촛불' 예고편 '이재명·윤석열·유시민·고영태'

대선을 앞둔 시점, 정치 영화들이 속출한다. 대한민국의 2016년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촛불(김의성, 주진우 감독)'이 예고편을 공개했다. '나의 촛불'은 진보와 보수의 인터뷰이들과 함께 2016년 촛불광장의 비화를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역사적 순간을 함께 만들어낸 촛불 시민들은 물론 고영태, 유시민, 손석희, 윤석열 등 역대급 인터뷰이들의 총집합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그 당시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나설 수 밖에 없었던 이유와 그 과정, 그리고 역사의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이 직접 전하는 이야기를 최초로 담아내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누적 참석인원이 1600만 명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촛불이 수많은 촛불로 변하는 순간, 대한민국의 희망을 보았던 그날을 상기시키며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여기에 배우 김의성과 기자 주진우가 감독으로 깜짝 변신, 그들이 전할 날카롭고 밀도 높은 이야기에 대해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다큐멘터리 '나의 촛불'은 오는 2월 1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1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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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X주진우 '나의 촛불' 2월 10일 개봉 '윤석열→유시민'

화제작이냐, 문제작이냐. 그 기로에 서있다. 전세계가 주목했던 대한민국의 2016년을 담은 다큐멘터리 '나의 촛불(김의성, 주진우 감독)'이 2월 10일 개봉을 확정하고,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보도스틸은 그 날, 그 광장의 열기를 다시 떠올리게 한다. 모두가 한번쯤 손에 쥐어봤을 법한 촛불과 한번쯤 서 있어 봤을 광장, 그리고 모든 사람을 움직이게 했던 주인공까지 다채롭게 영화에 담았다. 또한 '나의 촛불'에 등장하는 인터뷰이들의 면면들은 최고의 캐스팅이라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다채로움을 자랑한다. 이는 '나의 촛불'을 탄생시킨 김의성과 주진우의 주도 면밀함을 엿보이게 한다. 특히 모든 사건의 중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고영태부터 대선후보인 윤석열, 그리고 손석희, 유시민, 추미애, 심상정이 인터뷰하는 모습을 담은 스틸들은 진보와 보수에 고루 있는 인물들로 이들이 과연 그 날의 어떤 비화를 풀어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당시 광장을 함께 지켰던 촛불 시민들까지 빼놓지 않아 보는 이들의 공감대를 자극할 예정이다. 김의성과 주진우가 뭉쳐 만들어낸 국민들의 촛불이 일으킨 기적을 기록한 웰메이드 다큐멘터리 '나의 촛불'은 오는 2월 10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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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X주진우 '나의촛불' 코로나19 여파 3월 개봉연기[공식]

3월 개봉을 추진하려 했던 '나의 촛불'이 결국 개봉일을 연기했다. 영화 '나의 촛불(김의성·주진우 감독)' 측은 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3월로 예정돼 있던 '나의 촛불' 개봉이 잠정적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나의 촛불' 측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추가 확진자 발생 및 피해를 염려하여 내린 결정인 만큼, 관객분들과 관계자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개봉 일정은 향후 상황 추이를 지켜보며 결정되는 대로 안내 드리겠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상황이 호전되길 진심으로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나의 촛불'은 2017년 3월 10일 대한민국을 바꾼 우리 16000만 명의 이야기를 담은 국민 다큐멘터리다. 배우 김의성과 주진우 기자가 공동 감독으로 메가폰을 잡았고, 촛불시민들과 고영태·김성태·박영수·손석희·심상정·유시민·윤석열·추미애 등 역대급 인물들이 인터뷰이로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0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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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 감독 '나의 촛불', 크라우딩펀딩으로 국민 후원 받는다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촛불(김의성 주진우 감독)'의 크라우드펀딩이 27일 오전 10시부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오픈한다. '나의 촛불'은 2017년 3월 10일, 대한민국을 바꾼 우리 1685만명의 이야기를 담은 김의성와 주진우의 국민 다큐멘터리. 배우와 기자로 익숙한 김의성과 주진우가 합심해 만든 첫 번째 작품이다. '나의 촛불' 크라우드 펀딩이 27일부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진행된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의 목표 금액은 2000만 원으로, 펀딩액은 전액 '나의 촛불'의 후반 작업 비용과 영화 개봉 준비 비용으로 사용된다. 후원 금액에 따라 무대인사 시사회, GV 시사회, 메이킹북 ‘촛불백서’, ‘나의 촛불 유리컵’이 리워드로 제공된다. 이 외에도 본인이나 본인이 속한 단체 이름으로 '나의 촛불' 시사회를 개최할 수 있는 2백만원 이상의 자율 후원 리워드도 준비되어 있다. 메이킹북 ‘촛불백서’는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 취재 과정에서 인상깊었던 에피소드, 김의성, 주진우 두 감독의 고민의 기록들, 그리고 어떤 곳에도 기록되지 않았던 촛불 시민들과 국회, 청와대 등의 비공개 이야기들이 담겨 제작될 예정이다. '나의 촛불'은 오는 3월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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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 다큐 영화 '나의 촛불'로 감독 변신

배우 김의성이 주진우 기자와 손 잡고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변신한다. '극한직업' '골든 슬럼버' '1987' '강철비' '더 킹'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사랑 받는 배우 김의성. 단순히 배우에 그치지 않고 홍콩의 송환법 반대 시위 현장을 찾아 응원의 물결을 일으키는 등 용기있는 행보 역시 이어가고 있는 그가 주진우 기자와 함께 메가폰을 잡았다. 이들이 합심해 만든 영화 '나의 촛불'은 2017년 3월 10일, 대한민국을 바꾼 우리 1600만명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다양한 이슈를 보도하며 호흡을 맞춰본 김의성과 주진우는 대한민국 현대사에 길이 남을 2016년 당시 촛불집회를 돌아보게 되었다. 비폭력 시위로 세계사에도 기록 될 당시의 촛불집회는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불가능 할 것만 같았던 일을 현실로 만들어놓은 역사적인 일이자 우리 모두가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출발 한 것. 이에 김의성이 주진우에게 먼저 제안을 하게 되고 전문 연출 감독을 끝내 찾지 못한 둘은 결국 ‘감독’이 되어 본격 구성에 들어가게 된다. 이렇게 ‘감독’이 된 김의성과 주진우는 자료 화면을 모으는 것부터 당시 촛불 집회에 참여했던 시민들과 고영태, 박영수, 손석희, 심상정, 유시민, 윤석열, 추미애 등 쟁쟁한 인터뷰이들을 섭외하는 작업들을 직접 해 나가며 '나의 촛불'의 퍼즐을 맞춰 나갔다. 초보 감독인만큼 촬영과 편집, 장소 섭외 등 모든 것이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꼭 기록되어야 할 다큐멘터리였기에 이들은 2년이라는 시간에 걸쳐 완성해 냈다. 김의성과 주진우 감독은 “처음 이 작품을 기획했을 때 연출 감독 섭외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결국 우리가 직접 하게 되었다. 단순히 잘 만들면 될 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쉽지 않았다. 세상 모든 감독님들을 존경하게 되었다. 많이 부족하겠지만 그 때를 잊고 싶지 않은 마음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며 작품에 대한 의지와 애정을 표했다. '나의 촛불'은 오는 3월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2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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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길진의 갓모닝] 695. 서울의 미래

서울은 성곽도시다. 태조 이성계는 조선을 개국하고 한양 둘레에 약 18Km에 달하는 성곽을 쌓았다. 세종은 이후 흙으로 된 구간을 모두 돌로 바꿨다. 북악산·인왕산·남산·낙산의 능선을 잇는 성곽은 일제강점기에 많이 파괴됐지만 지금도 그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임진왜란·병자호란 등 크고 작은 전쟁과 난이 잦았던 조선은 수도를 철저히 방어해야 했다. 한양은 거대한 궁궐이었기 때문이다. 한양은 철저하게 왕을 중심으로 돌아갔다. 한양의 핵심, 사대문 안에는 왕과 왕족·사대부·궁인·상인·의원·군인 등이 살고 있었다.한양 곳곳에는 왕과 왕족들을 위한 건축물들이 있었다. 왕은 덕수궁·창경궁·창덕궁 등 조선의 궁궐들을 오가며 거주했다. 왕과 왕족이 이궁으로 이동할 때마다 한양에 사는 백성들은 구경하기 위해 거리로 나갔다. 한양 전체가 왕의 집이나 마찬가지였기에 한성판윤은 불미스러운 일을 막고자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한성판윤은 왕의 눈에 띌 수 있는 요직이었다. 고작 쌀 두 섬, 콩 한 섬 다섯 말 정도로, 지금으로 치면 쌀이 네 가마에 콩이 세 가마인 박봉을 받는 자리였다. 업무가 많아 가끔 판공비를 주기도 했다. 특히 고되기로 유명한 한성부 호적 정리 일을 하면 쓸모없는 종이가 남는데 종이가 귀하던 시절이라 일한 관리들에게 수고비 조로 지급하면 꽤 많은 돈이 남았다고 한다.한성판윤은 월급에 비해 업무가 많았다. 관내 분쟁을 해결하고 죄인의 죄를 묻는 등 도성 내 안녕과 치안을 담당했다. 왕이 행차할 때는 경호 담당·환경 미화· 무허가 노점상 단속·화재 예방 및 진화, 여기에 불씨 항아리의 불씨를 나눠 주는 일까지 한성부에서 담당했다.조선시대 한성판윤이 지금은 서울 시장으로 불린다. 서울 시장의 업무는 한성판윤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가 됐다. 그럼에도 쟁쟁한 후보자들이 서울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오랫동안 서울 시장직을 역임한 현 시장과 이 자리에 도전하는 새로운 서울 시장 후보들의 패기 넘치는 공약들이 눈에 들어온다.그동안 서울은 많이 변했다. 무엇보다 옛날의 모습이 많이 사라져 아쉬웠다. 가을이면 아름답게 물들던 광화문의 은행나무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세종대왕 동상과 광화문광장에 어떤 연결 고리가 있는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촛불집회를 탄생 시켰던 광화문광장의 미래에 대해서도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다.서울은 600여 년 역사가 있는 아름다운 도시다. 한 도시 안에 과거와 현재가 다채롭게 발견되는 도시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역대 서울 시장들은 과연 서울을 얼마나 잘 알고 있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현재 서울 시장직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들이 생각하는 서울은 어떤 모습인지도 알고 싶다.서울은 대한민국 역사·경제·문화·정치의 핵심이다. 그래서 서울 시장은 대권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시민들이 서울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할 수 있다. 이제 서울은 조선시대 한양이 아니다. 서울은 동북아시아 거점 도시며, 향후 통일 한국의 핵심 도시기도 하다. 그렇다고 너무 변해서는 안 된다. 역사와 전통, 문화가 숨 쉬며 무엇보다 내실을 다질 수 있는 도시가 되길 바란다. 서울 시민들은 진짜 서울을 서울답게 만들 수 있는 서울 시장, 서울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서울 시장을 원하고 있다. (hooam.com/ 인터넷신문 whoim.kr) 2018.05.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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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회 백상상영제·1987②] 장준환 감독 "김윤석, 천부적인 섹시한 악역"

장준환 감독 영화 세계 속 김윤석은 전무후무 최고의 안타고니스트다.21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 더 부티크 104호에서는 제54회 백상예술대상 '백상후보작상영제(GV)-1987' 편이 진행됐다. 영화관을 빼곡히 채운 80여 명의 관객들은 영화를 관람한 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영화에 대한 심도깊은 이야기를 나눴다.'1987'은 1987년 1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은폐하려는 정치권력에 맞서 신념을 걸고 정의를 택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12월 27일 개봉해 2018년 영화계 포문을 열었고, 723만 관객의 선택을 받으며 '역사에 남을 영화'라는 평가로 기록됐다.이 같은 호평을 증명하듯 '1987'은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장준환), 남자최우수연기상(김윤석), 남자조연상(박희순), 시나리오상(김경찬), 예술상(촬영·김우형)까지 총 6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 됐다.상영 후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에서 관객들은 수준 높으면서도 디테일한 질문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1987년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91년생 관객도 참석, 자신의 관점에서 바라 본 '1987'에 대한 생각을 전해 시선을 끌었다.그만큼 '1987'은 남녀노소, 세대불문. 영화를 관람한 모든 관객들에게 관객 개개인이 느낄 수 있는 천차만별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장준환 감독은 자신이 직접 경험한 혼란스러움을 캐릭터에 투영시켰고, 친딸을 출연시키면서 다음 세대를 위한 간절한 메시지도 담아냈다. 관객의 선택에는 역시 그만한 이유가 있다.한편 올해로 3년째를 맞은 '백상후보작상영제'는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전 치러지는 시그니처 이벤트다.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GV)로 진행되며, 올해는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된 '박열(이준익 감독·20일)', '택시운전사(장훈 감독·21일)', '1987(장준환 감독·21일)', '남한산성(황동혁 감독·22일)', '신과 함께-죄와 벌(김용화 감독·22일)' 등 다섯 편의 영화와 감독 및 후보 배우들이 함께 한다.54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3일 오후 9시30분 서울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JTBC PLUS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JTBC와 JTBC2·JTBC4에서 생방송된다. - 김윤석의 박처장은 악역 그 이상의 악역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여해 주신 것은 감사한 일이다.(웃음) 선배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다. '그래도 이 이야기는 해야겠다. 이 이야기는 반드시 해야 하기 때문에 괴롭겠지만 박처장으로서 중심을 잡아 보겠다' 박처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가져 가야만 하는 인물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떻게 보면 선배님은 희생을 하신 것이다. '엄동설한에 시민들이 광장에 촛불을 글고 나가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말씀하신 것도 들었다."- '화이'에 이어 또 절대 악으로 활용한 배우다. 어떤 점에 있어 김윤석 배우에게 계속 악역을 맡기게 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김윤석 배우의 악역을 굉장히 좋아하고, 감독님이 그러한 악역을 가장 잘 연출해 주실 수 있는 감독님이라 생각한다."감사하다.(웃음) 가장 1차적인 이유는 내 영화에 등장한 악역들은 모두 '나 무섭지!'라는 식으로 비춰지는 악역이 아니다.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 어려운 역할이기 때문에 그래서 자꾸 선배님에게 제가 해서는 안 되는 일을 부탁 드리는 것 같다.(웃음)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나도 안다. 하지만 배우 김윤석만이 표현할 수 있는 깊이와 천부적인 섹시함 같은 것이 윤석 배우에게는 있다."- 또 맡기실 생각인가."감독으로서 솔직히 더 욕심난다. 하하. 플랜카드에 '비주얼 배우'라고 쓰셨지만 김윤석이라는 배우는 그 이상의 모든 것을 담아낼 수 있는 배우다. 또 맡겨도 훨씬 더 깊게 표현해 낼 수 있을 것이다." - 영화를 보면 박처장의 모습이 거울이나 유리 등에 비춰지는 장면이 많더라. 의도한 것인가."영화를 굉장히 꼼꼼히, 자세하게 봐 주신 것 같다. 감사하다. 맞다. 박처장이 반사돼 나오는 장면이 많다. 거울을 통해, 물에, 심지어 명패 위에 반사된 모습도 나온다. 나는 사실 이 영화를 처음 준비할 때 '거울같은 영화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의 우리를 비춰보는 그런 영화.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떤 모습인지 한 번쯤 되돌아 볼 수 있는, 과거의 이야기지만 신비한 거울같은 영화였으면 좋겠다' 싶었다."- '1987'의 주제 의식일 수도 있겠다."머릿속에 반사의 이미지가 떠올랐고 비주얼적인 주제 혹은 소재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았다. 참고로 '화이'는 '빛과 어둠'이라는 주제가 있었다. 다시 보면 빛이 많이 나오고, 어둠이 강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내 머릿속에서만 이뤄지는 관념적인 생각이라 관객의 마음 속에 같이 작용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비주얼 적으로도 이 영화가 갖고 있는 요소로써 관객들과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은근히 있었다. 그러한 고민 끝에 나온 장면들이다." >> ③에서 계속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 박찬우 기자 2018.04.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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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레이더]"촛불집회서 시작…" 믿고 보는 '라이브' 3박자

노희경 작가 특유의 사람 이야기가 다시 한번 펼쳐진다.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중년 여성을 주목했다면, 이번엔 지구대를 중심으로 경찰들의 애환을 다룬다.노 작가는 촛불집회에 참여하면서 '라이브'를 기획했다. 시민들과 맞서 우뚝 서 있는 경찰들은 원해서 이 자리에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된 드라마다. 그리고 1년 넘게 심층 취재를 거쳐 18부작으로 탄생했다. 매번 감동을 자아냈던 노희경 작가가 이번에 전할 메시지는 뭔지 벌써부터 궁금하다.그리고 젊은 배우들을 앞세웠다. 예능에서 맹활약 중인 이광수와 정유미가 주인공. 이광수는 노희경 작가에 세 번째 참여한다. 작품을 거듭할수록 비중은 커가는 중. 이광수가 과연 주연의 중심을 잘 잡을 수 있을지도 관건. 또한 정유미는 '윰블리'를 지우고 여경으로 분했다. 두 사람은 예능 이미지를 지울 수 있을까.'라이브'는 어느덧 후반부 촬영 중이다. 제작 환경도 순조롭다. 미리 확인한 대본·티저·배우·제작진에 근거해 일간스포츠 방송 담당 기자들이 '편파레이더'를 가동했다. ▶ tvN '라이브'(18)줄거리: 경찰 지구대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을 중심으로, 일상의 소중한 가치와 소소한 정의를 지켜가기 위해 노력하는 경찰의 애환과 상처를 다루는 드라마.등장인물: 정유미·이광수·배성우·배종옥 등 김진석(●●●◐○)볼거리: 작가의 이름만으로 기대치가 상당하다. 늘 새로운 소재로 새로운 얘기를 풀어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이번에도 촛불집회로부터 시작된 이야기. 지구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사건 중심이 아닌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도 흥미롭다.뺄거리: 밋밋할 수 있는게 노희경 작가의 장점이자 단점. 그게 싫다면 아예 안 보면 될 것이다. 주인공 중 한 명인 배성우, 인물 중심의 얘기인데 좀 약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이미현(●●●●○)볼거리: 노희경 작가의 작품이다. 더이상 말 할 필요가 없다. 사람 사는 이야기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풀어내는 작가다. 노 작가는 제작발표회에서 사회적 메시지도 담았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믿고 보는 배우들도 총출동한다. 배종옥부터 배성우·성동일이 중심을 잡고, 이광수·정유미가 젊은 층을 담당한다. 배우들의 대본 소화능력도 볼거리.뺄거리: 큰 사건 없이 소소하게 이야기가 펼쳐지는 드라마다. 만약 지구대를 중심으로 시원한 복수극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있다. 또한 이광수와 정유미의 예능감 지우기도 관건. 황소영(●●●○○)볼거리: 현실감 있는 작품들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노희경 작가의 신작이라는 사실만으로 관심받기에 충분하다. 경찰들의 애환을 리얼하게 담기 위해 1년 넘게 심층 취재를 해왔고 이는 고스란히 대본에 담겼다. 연출자와 배우들이 잘만 풀어낸다면 완성도 높은 작품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뺄거리: 가뜩이나 살기 힘든 시대 조금이나마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소소한 작품을 만나고 싶기 마련. 너무 묵직하게 다가온다면 좀 더 폭넓은 시청자를 품기 어렵다. 노희경 작가표 작품이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지만, 시청률 대박을 노린다면 대중성을 외면해선 안 된다. 또 예능으로 친숙한 이광수와 정유미도 예능 이미지를 벗고 작품에 잘 녹아들 수 있을지도 관건. 작품의 승패에 큰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석·이미현·황소영 기자 2018.03.1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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